세상에 버릴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by 박철현 posted Sep 22, 201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많은 장애인이

아직도 편견과 차별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선 시대에는 오히려 장애인들을 위한

훌륭한 정책이 많았다고 합니다.

 

장애인과 그 부양자에게는

각종 부역과 잡역을 면제했고,

장애인에 대한 범죄는 가중 처벌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장애인들에게

무조건 편한 특혜만 준 것은 아니었습니다.

 

나라의 길흉화복을 점치는 점복사,

불경을 외워 읽어주는 독경사,

물건을 만드는 공방의 공인,

악기를 다루는 악공 등으로

스스로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을 했습니다.

 

태종 때는

명통시(明通侍)라는 시각장애인 단체를

조직하고 지원하여

가뭄 때 지내는 기우제 등 국가를 위한 행사를

주관하도록 하였습니다.

 

관직 등용에도 차별이 없었습니다.

조선 초 우의정과 좌의정을 지낸 허조는 척추장애인,

중종 때 우의정을 지낸 권균은 간질장애인,

광해군 때 좌의정을 지낸 심희수는 지체장애인,

영조 때 대제학, 형조판서에 오른 이덕수는

청각장애인이었지만

모두 훌륭히 역사를 빛내준 사람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