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성직자가
전쟁용사들이 수용된 허름한 막사를 방문했습니다.
막사는 전쟁 중 부상을 당한
병사들의 신음소리로 요란스러웠습니다.
그는 한 손에 성경을 들고
한 부상병의 이마에 손을 얹으며 말했습니다.
"당신을 위해 기도해주겠습니다."
그러자 부상병이 말했습니다.
"저는 지금 목이 마릅니다. 물을 좀 주십시오."
성직자가 병사에게 물을 먹인 후 말했습니다.
"이제 기도를 해드릴까요?"
"제가 지금 너무 춥습니다.
담요가 있으면 좀 덮어주십시오."
성직자는 자신의 옷을 벗어 병사를 덮어주었습니다.
그러자 병사가 성직자를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당신의 손에 들려있는 것이 그 유명한 성경이군요.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성경을 좀 읽어주십시오."
그리스도교는 실천의 종교입니다.
다른 이에게 선을 베풀면
자연스럽게 사람의 마음이 열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랑을 베풀 때
사람들은 복음을 받아들입니다.
입으로만 하는 사랑은 힘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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