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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수산시장에

새우젓을 파는

박씨 성을 가진 할머니가 있습니다.

 

올해 그의 나이 67세.

물 한 방울, 타올 한 장도 아끼는

구두쇠로 소문난 사람입니다.

 

그분이 얼마 전 평생 모은 돈 30억 원을

사회에 흔쾌히 내놓아 화제를 모았습니다.

 

수천 억, 수조 원씩 남의 돈을 끌어다 일을 벌이다가

국가 경제를 뒤흔들어 놓은 사람들,

그러면서도 일말의 가책도 없이

떵떵거리며 잘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새우젓 장수 박씨 할머니의 이야기는

하늘과 땅 만큼이나 멀어 보입니다.

 

많이 가졌으나 부끄러운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적게 가졌으나 떳떳하게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잘사는 것보다 바로 사는 것이 소중합니다.

"욕심은 죄를 잉태하고 죄가 커서 사망하게 됩니다."는

성경말씀은 불변의 진리입니다.

 

욕심 때문에 무너지는

요즘 사람들이

귀담아 들어야 할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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