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조회 수 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실망이 없는 삶처럼 불행한 삶은 없습니다.

한 번도 실망하지 않았다는 말은

한 번도 희망을 품은 적이 없다는 말이며,

누구에게도 배반당하지 않았다는 말은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았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인생은 정말 실망의 연속일지 모릅니다.

살다 보면

이걸 해도 안 되고 저걸 해도 안 될 때가 있습니다.

 

되는 일이라고는

'안 되는 일'밖에 없을 때도 있습니다.

무얼 해도 실패를 하는 어두운 시절이 있는 것입니다.

 

가도가도 어둠뿐인 터널인데

더욱 두려운 것은

언제 이곳을 벗어나게 될지 모른다는 절망감입니다.

 

그러나 그게 뭐 그리 대단한 일인가요?

무슨 일이 안 되었다고 해서

세상이 뒤집어지거나 큰일이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실망할 일이 있다면 실망을 좀 하면 됩니다.

우리들의 일상은 실망할 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진정한 실패는 실패 그 자체가 아닙니다.

실패를 두려워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진정한 실패입니다.

 

실패가 두렵습니까?

실패하지 않는 확실한 방법이 있습니다.

일을 시작하지 않으면

배신당할 일도 상처 입을 일도 없습니다.

 

조용한 공동묘지에 아무런 말썽이 없는 것입니다.

반면에 시장통에는 늘 싸움과 다툼이 있습니다.

살아있는 사람들이

서로 부딪히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살아있는 모든 것들은 서로 부딪히고 싸우며,

사랑하고 상처 입습니다.

그 속에서 북적거리며

때로 실망하고 때로 실패를 경험하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습니다.

다시 새로운 희망과 성공을 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고도원님의 글 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17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321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419
1918 단순함의 가치 박철현 2018.05.06 8
1917 당신들의 하느님을 믿고 싶습니다 박철현 2018.05.07 10
1916 산양 고르기 박철현 2018.05.07 8
1915 사랑 받은 기억 박철현 2018.05.08 10
1914 사랑은 박철현 2018.05.08 9
1913 가지치기 박철현 2018.05.09 7
1912 세를 주세요 박철현 2018.05.09 12
1911 복 있는 사람 박철현 2018.05.10 7
1910 모두가 다 행복해지는 순간 박철현 2018.05.10 15
1909 현재에 충실하면 박철현 2018.05.11 12
1908 우리의 노력 박철현 2018.05.11 16
1907 어떤 사랑 박철현 2018.05.12 12
Board Pagination Prev 1 ...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