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8.09.03 18:18

하느님의 선물

조회 수 1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느 해인가 여섯 살 난 딸, 아만다에게

예쁜 보석 상자를 선물로 준 적이 있습니다.

 

나는 그 속에 딸아이가 오랫동안 갖고 싶어 했던

작은 목걸이를 담았습니다.

 

포장지를 뜯고 보석 상자를 본 딸아이는

"엄마, 너무 예뻐.

분홍색 장미랑 예쁜 리본 모양 좀 봐.

그리고 금빛 열쇠는 정말 귀여워.

지금까지 본 상자 중에 제일 예뻐."라며

감탄했습니다.

 

딸아이가

보석 상자를 가지고 자기 방으로 가려는 순간,

나는

"아만다, 보석 상자를 열어 봐야지."

라고 말했습니다.

 

보석 상자를 열어 본 딸아이는

"엄마, 정말 고마워.

내가 제일 갖고 싶었던 진주 목걸이네."라며

자기 방으로 뛰어갔습니다.

 

나는 그 자리에 앉아

'보석 상자만 주었어도 행복해 했겠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을 생각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많은 선물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선물을 뜯어보거나 소유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선물을 보지 못했고,

그것이 우리 것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스토미 오마샨님, '닥터 지저스' 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17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322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429
504 참으로 두려운 게 시간입니다 박철현 2018.07.16 13
503 참으로 멋진 사람 박철현 2017.08.31 23
502 참으로 아름다운 사랑 박철현 2018.07.15 9
501 창문 너머 박철현 2020.02.07 47
500 찾아갈 벗이 있다면 한세상 2011.02.04 1485
499 처음 인사드립니다. 현임선 2009.07.01 1174
498 처음 인사드립니다. 신부님... 1 김현주 2004.02.24 1158
497 처음처럼 박철현 2021.10.04 12
496 천만매린 박철현 2018.05.13 15
495 천사 박철현 2020.09.28 14
494 천생연분(天生緣分) 박철현 2019.01.21 14
493 천주교 년말 자선행사 적극참여 1 김대현 2003.11.19 1724
Board Pagination Prev 1 ... 251 252 253 254 255 256 257 258 259 260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