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조회 수 107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슬프도록 좋은 날이면

생각나는 얼굴이 되고 싶습니다.

 

볼만한 연극이 나왔다는 말을 들으면

함께 가서 보고 싶은 사람으로

좋은 음악실의 개업화환 앞에서 공중전화를 하여

불러 낼 수 있는 그런 이름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늦은 비가 땅을 파고 있는 새벽에도

선뜻 다이얼을 돌릴 수 있는

전화의 주인공이 되고 싶습니다.

 

교양 있는 사람이라고

특별히 무얼 하는 사람이라고

나를 아는 이에게 기억되기보다는

무던하고 포근한 솜이불 같은

평범한 사람이라고 기억되고 싶습니다.

 

같이 다니면

앞서거나 뒤로 처지지 않는 보폭을 갖고

누구에게나 어울릴 수 있는 무난한 친구이고 싶습니다.

 

 

 

 

 


  1.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Date2021.09.13 By박철현 Views20729
    read more
  2. 긴급 공지

    Date2020.05.09 By박철현 Views6142
    read more
  3.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Date2018.09.09 By박철현 Views8661
    read more
  4. 칭찬이 필요한 사람

    Date2018.09.04 By박철현 Views383
    Read More
  5. 삶이란

    Date2018.09.03 By박철현 Views170
    Read More
  6. 하느님의 선물

    Date2018.09.03 By박철현 Views420
    Read More
  7. 1달러의 사랑

    Date2018.09.02 By박철현 Views477
    Read More
  8. 27년의 기다림

    Date2018.09.02 By박철현 Views423
    Read More
  9. 사랑은 아름다운 풍경을 만듭니다

    Date2018.09.01 By박철현 Views860
    Read More
  10. 행복을 주는 인연

    Date2018.09.01 By박철현 Views606
    Read More
  11. 생각나는 얼굴이 되고 싶습니다

    Date2018.08.30 By박철현 Views1070
    Read More
  12. 멈추지 않는 강물처럼

    Date2018.08.30 By박철현 Views1046
    Read More
  13. 나는 아직 괜찮습니다

    Date2018.08.29 By박철현 Views890
    Read More
  14. 행복한 택시기사

    Date2018.08.29 By박철현 Views130
    Read More
  15. 버리고 떠난다는 것은

    Date2018.08.28 By박철현 Views46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 299 Next
/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