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조회 수 1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멀리 있을수록

사랑이 깊어지지 않는다고 여겼다.

 

자주 만날 수 없다고

사랑이 잇대어지지 않을 것이라 여겼다.

 

마음을 성급하게 쏘아 버리면

헤퍼 보일까봐 감질나게 했었다.

 

거창하게 걱정스레 물어오는 안부여야만

날 위해 마음 쓰는 것이라 여겼다.

 

하루 일과를 훤히 꿰뚫어 보고

자주 외로움을 만져주며 마음이 들락거려야

사랑이라 여겼다.

 

감정을 고무줄처럼 늘렸다 당겼다 해야만

그 사랑이 질리지 않고

오래도록 진행될 것이라 여겼다.

 

내 가슴으로 깊은 발자국 내며 오는 것만이

사랑이라 여겼다.

 

가슴이 시키는 대로

단순무식하게 상대의 마음만 따라 가면 되는 것을

퍽이나 복잡하게 생각하니

질문만 늘어나며 진실을 보지 못했다.

 

 

 

- 황라현님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17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321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419
1894 아름답고 고마운 민들레 Theresia 2021.04.19 28
1893 두 갈래 인생길 박철현 2021.04.26 28
1892 이중적인 모습 박철현 2021.12.10 28
1891 축복이 가득한 하루 Theresia 2022.01.15 28
1890 1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박철현 2022.01.31 28
1889 선입관과 고정관념 박철현 2022.02.02 28
1888 부고 바르톨로메오 2023.08.24 28
1887 우리 곁에는 박철현 2017.08.05 29
1886 젊은 시인에게 주는 충고 박철현 2018.02.13 29
1885 넋두리 박철현 2019.01.13 29
1884 괜찮아, 걱정 마 박철현 2019.03.07 29
1883 감기 박철현 2019.03.08 29
Board Pagination Prev 1 ...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