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8.08.26 06:09

삶은 고독한 것

조회 수 99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F08ks9h.jpg

 

안개 속에서

 

아무도 현명하지 않다,

어둠을 모르는 자는

 

도망칠 수도 없이 살며시

모든 것을 가려버리는 어둠을

 

안개 속에서

이상하다, 안개 속을 헤매는 것은

온갖 나무숲과 돌은 고독하다.

 

어떤 나무도 다른 나무를 모른다.

모두가 다 혼자다.

 

이상하다, 안개 속을 헤매는 것은

삶은 고독한 것이다.

 

어떤 사람도 다른 사람을 모른다.

모두가 다 혼자다.

 

세계는 내겐 벗으로 가득 차 있었다.

내 삶이 아직 밝았을 때에는

 

그런데 이제 안개가 내리니

아무도 보이지 않는구나.


  1. No Image notice by 박철현 2021/09/13 by 박철현
    Views 22022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2. 긴급 공지

  3.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4. No Image 26Aug
    by 꽃나라2
    2018/08/26 by 꽃나라2
    Views 2594 

    산은 날마다 손을 내밀어

  5. No Image 26Aug
    by 꽃나라2
    2018/08/26 by 꽃나라2
    Views 1886 

    소중하고 눈부신

  6. No Image 26Aug
    by 꽃나라2
    2018/08/26 by 꽃나라2
    Views 1506 

    이 세상을 아름답게

  7. No Image 26Aug
    by 꽃나라2
    2018/08/26 by 꽃나라2
    Views 661 

    바람과 불

  8. No Image 26Aug
    by 꽃나라2
    2018/08/26 by 꽃나라2
    Views 992 

    삶은 고독한 것

  9. No Image 26Aug
    by 꽃나라2
    2018/08/26 by 꽃나라2
    Views 1217 

    나의 가난은

  10. No Image 25Aug
    by 꽃나라2
    2018/08/25 by 꽃나라2
    Views 346 

    나의 볼품없이

  11. No Image 25Aug
    by 꽃나라2
    2018/08/25 by 꽃나라2
    Views 1375 

    풀들이 억센 바람에도

  12. No Image 25Aug
    by 꽃나라2
    2018/08/25 by 꽃나라2
    Views 1057 

    언제나 좋은 세상

  13. No Image 25Aug
    by 꽃나라2
    2018/08/25 by 꽃나라2
    Views 237 

    아침저녁으로

  14. No Image 25Aug
    by 꽃나라2
    2018/08/25 by 꽃나라2
    Views 544 

    나를 바라보아야하는

  15. No Image 24Aug
    by 꽃나라2
    2018/08/24 by 꽃나라2
    Views 104 

    눅눅한 기운이

Board Pagination Prev 1 ...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 299 Next
/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