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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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5 18:19

나의 볼품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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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난함

 

이렇게 가난해도

나의 가장 행복을 맛본다.

 

내 형제들 셋은 부산에서 잘살지만

형제들 신세는 딱 질색이다.

 

나의 볼품없이 가난하지만

인간의 삶에는 부족하지 않다.

 

돈과 행복은 상관없다.

부자는 바늘귀를 통과해야 한다.

 

각 문학사에서 날 돌봐 주고

몇몇 문인들이 날 도와 주고

그러니 나의 불편함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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