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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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4 19:52

참 아름다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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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이 소중하고 아름답듯

그것이 아무리 보잘것없이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타인의 사랑 또한

아름답고 값진 것임을 잘 알고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나의 자유가 중요하듯이

남의 자유도 똑같이 존중해 주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남이 실수를 저질렀을 때

자기 자신이 실수를 저질렀을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그 실수를 감싸 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남이 나의 생각과 관점에 맞지 않다고 해서

그것을 옳지 않은 일이라 단정 짓지 않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잘못을 저질렀을 때

'너 때문이야.'라는 변명이 아니라

'내 탓이야.'라며 멋쩍은 미소를 지을 줄 아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기나긴 인생길의 결승점에 1등으로 도달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억누르기보다는

비록 조금 더디 갈지라도

힘들어 하는 이의 손을 잡아 주며

함께 갈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받은 것들을 기억하기보다는

늘 못 다준 것을 아쉬워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참 아름다운 사람, 당신을 사랑합니다.

 

 

 

- 박성철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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