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8.08.24 09:36

눈동자만 이슬이

조회 수 58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s2vaicM.jpg

 

비오는 봄 밤에

 

상념들 사이로 내 얼굴이

뚝 떨어집니다.

 

할 말 잊은

눈동자만 이슬이 서려 있습니다.

 

담장 아래 파릇한 새순

초록빛 번지어

 

가로등 머리 위로

보내 오고 있습니다.

 

쑥국 쑥국 쑥잎 돋아

나는 소리입니다.

 

봄은 가로등처럼

비를 맞고 있습니다.

 

비오는 밤에

홀로 비를 맞으며

 

가로등 밝힌 보도블록

위를 걷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22437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11354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9462
1871 가장 먼저 나를 떠올려 줄 사람 박철현 2018.06.20 205
1870 타인의 불행 박철현 2018.06.21 2219
1869 사랑한다면 이것만은 기억하세요 박철현 2018.06.21 1040
1868 부고 1 file 남궁춘배 2018.06.22 1186
1867 중단할 수 없는 이유 박철현 2018.06.22 132
1866 당신이 행복하길 바랍니다 박철현 2018.06.22 1074
1865 사랑에 집중하세요 박철현 2018.06.27 892
1864 자신의 삶과 닮은 얼굴 박철현 2018.06.27 600
1863 그리스의 철학자 디오게네스의 침 박철현 2018.06.28 2774
1862 가장 무서운 감옥 박철현 2018.06.28 611
1861 삶이란 지나고 보면 박철현 2018.06.29 1215
1860 기쁨을 모아 두십시오 박철현 2018.06.29 786
Board Pagination Prev 1 ...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 299 Next
/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