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8.08.24 08:14

칠흑 같은

조회 수 101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R8lY8hx.jpg

 

메밀꽃

 

우레가 치고 폭우가 질 때

풍경이 울지 않아도

두려움에 떨지 않겠습니다

 

칠흑 같은 인습에도

조강지처 나즉한 웃음

대쪽같은 절개를 믿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아름다운 건

긴 세월 침묵에도

순결할 수 있음입니다

 

맨살의 안개

깊은 밤 달빛에도

의연할 수 있음입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함은

내 어머니처럼 가득한 믿음

그 하얀 미소 때문입니다

 

당신께서 이 언덕을 지키는 한

붉은 이슬 내린데도

울지 않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22003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11034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9127
1727 삶이란 지나고 보면 박철현 2018.06.29 1207
1726 가장 무서운 감옥 박철현 2018.06.28 598
1725 그리스의 철학자 디오게네스의 침 박철현 2018.06.28 2748
1724 자신의 삶과 닮은 얼굴 박철현 2018.06.27 594
1723 사랑에 집중하세요 박철현 2018.06.27 873
1722 당신이 행복하길 바랍니다 박철현 2018.06.22 1047
1721 중단할 수 없는 이유 박철현 2018.06.22 121
1720 부고 1 file 남궁춘배 2018.06.22 1175
1719 사랑한다면 이것만은 기억하세요 박철현 2018.06.21 1029
1718 타인의 불행 박철현 2018.06.21 2205
1717 가장 먼저 나를 떠올려 줄 사람 박철현 2018.06.20 188
1716 여행길 박철현 2018.06.20 663
Board Pagination Prev 1 ...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 299 Next
/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