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8.08.23 08:25

낮게 드리워

조회 수 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sZjcOQK.jpg

 

오늘을 벗으며

 

낮게 드리워

발 밑으로 젖어드는

오늘.

 

보일듯 말듯

아득하게 여울지며

바람에 밀려가는 모습.

 

잊지 않으려는 듯

주변를 맴돌다

지워져 가는 애처로운 그림자.

 

흔들림은 허물을 벗는 내일.

귀 기울이면

더 맑게 들리는 달빛 출렁임.

 

바람 불면

작은 흔들림 하나에도

귀를 기울인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17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322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429
3564 욱신거릴 때 마다 꽃나라2 2018.08.20 1
3563 내 뜨락을 휘감고 꽃나라2 2018.08.21 1
3562 나를 바라보아야하는 꽃나라2 2018.08.25 1
3561 엇갈린 관목가지 꽃나라2 2018.08.21 2
3560 여름 숲길에서 꽃나라2 2018.08.21 2
3559 어린나무 어쩌라고 꽃나라2 2018.08.21 2
3558 푸른 파도에게 꽃나라2 2018.08.21 2
3557 곳곳마다 산사태가 꽃나라2 2018.08.21 2
3556 호수가 보이는 길로 꽃나라2 2018.08.22 2
3555 바람에게도 뾰족 주둥이가 꽃나라2 2018.08.22 2
3554 지나가던 햇살이 꽃나라2 2018.08.23 2
3553 고운 꽃잎보다 꽃나라2 2018.08.23 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