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8.08.23 06:56

목련꽃 지던 날

조회 수 159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yZeAAgY.jpg

 

목련꽃 지던 날

 

바람이 들추어낸

치맛폭 안으로

 

꿀벌 한 마리 졸라대며

동거 하자더니

 

단물 빨아먹고

미련없다 떠나네

 

기진맥진 목련꽃

달빛에 젖어울다

 

한 세상 저 멀리

윤회의 길 떠나는데

 

나는 아직도

봄비 맞으며

 

여기, 목련나무 아래

서성이고 있네

 

별빛 내려와

사정하던 새벽

 

목련꽃 몽올몽올

몸은 부풀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22436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11354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9462
1739 빈손의 의미 박철현 2018.07.04 1699
1738 인연이 다하는 때 박철현 2018.07.04 452
1737 사랑채무자 박철현 2018.07.03 846
1736 없으면 없는 대로 박철현 2018.07.03 483
1735 어떤 말 박철현 2018.07.02 268
1734 삶과 사랑은 서로 이해하는 것 박철현 2018.07.02 1187
1733 기쁜 하루 박철현 2018.07.01 3289
1732 고통은 기쁨의 한 부분 박철현 2018.07.01 1022
1731 우리의 꿈을 향해 지금에 충실합시다 박철현 2018.07.01 286
1730 고슴도치의 사랑 박철현 2018.06.30 1550
1729 링컨의 리더십 박철현 2018.06.30 1630
1728 기쁨을 모아 두십시오 박철현 2018.06.29 786
Board Pagination Prev 1 ...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 299 Next
/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