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조회 수 32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VK3rqoQ.jpg

 

안개

 

어느 새벽에 꿈 속에서 만난 여인

빨간 입술이 앵두로 기억 되는건

아마 가슴에 들어온 이유일게다.

 

기억도 없는 사람

이슬보다 맑은 눈동자

춘천호 안개 속에서 미소 짓는다.

 

지난 계절에 쓰러져간

파초의 보랏빛 향기는 어디가고

 

빈 들만 마중하는데...

자그만 아쉬움 뒤로하고

신비로운 누군가를 그리며

 

가슴에 펼쳐진 백지위에

짧은 메모를 적어 놓는다.

 

안개는 꽃으로 활짝 피우고.

 

나의 가슴안으로

새벽 안개가 포르르 피어 오른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20698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6121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8615
1852 링컨의 리더십 박철현 2018.06.30 641
1851 고슴도치의 사랑 박철현 2018.06.30 1148
1850 우리의 꿈을 향해 지금에 충실합시다 박철현 2018.07.01 210
1849 고통은 기쁨의 한 부분 박철현 2018.07.01 548
1848 기쁜 하루 박철현 2018.07.01 381
1847 삶과 사랑은 서로 이해하는 것 박철현 2018.07.02 629
1846 어떤 말 박철현 2018.07.02 202
1845 없으면 없는 대로 박철현 2018.07.03 304
1844 사랑채무자 박철현 2018.07.03 447
1843 인연이 다하는 때 박철현 2018.07.04 300
1842 빈손의 의미 박철현 2018.07.04 421
1841 길 떠나는 인생 박철현 2018.07.05 163
Board Pagination Prev 1 ...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 299 Next
/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