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8.08.22 08:56

바람이 들추고

조회 수 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TzjYaH.jpg

 

숲속이 물 속에 담겨

 

멀리 올라 온 철쭉

숲길에 나와

 

화들짝 웃느라

입이 귀에 걸렸다

 

연 핑크 치마자락

바람이 들추고 흔들어

 

하늘거리고

햇살 금가루를 뿌려 부시다

 

계곡물은

저마다 먼저 말 하겠다고

큰소리로 떠들 썩 거리는 데

 

숲속이 물속에 담겨

초록 물이다

 

바라보는 하늘

성큼 내려와

 

물속에 노닐고

구름 물 위를 걷는다

 

숲속은

새들 보듬 어 안고

 

초록색을 풀어 놓아

초록 목소리로

재잘 거리는 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17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321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419
1306 바람 박철현 2019.03.05 17
1305 맺어진 소중한 인연이기에 박철현 2019.03.06 21
1304 사랑한다고 말을 하고 싶을 때 박철현 2019.03.06 20
1303 박철현 2019.03.06 25
1302 진정으로 아름다운 것 박철현 2019.03.07 18
1301 괜찮아, 걱정 마 박철현 2019.03.07 29
1300 재의 수요일 박철현 2019.03.07 24
1299 함께 가는 길 박철현 2019.03.08 23
1298 고운 인연을 위하여 박철현 2019.03.08 41
1297 감기 박철현 2019.03.08 29
1296 자만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박철현 2019.03.10 18
1295 영원히 젊음을 꿈꾸는 어모털(am ortal)족 박철현 2019.03.10 20
Board Pagination Prev 1 ...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