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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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2 06:45

하얀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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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야 민들레야

 

나 이곳에 무심히 와서

이는 그리움에 아픔 날리고

어느 날 흔적 없이 떠나가겠지

 

민들레야 민들레야

사랑하면서도 이별이란

흔들면 아름다운

 

하얀 손

그리우면 또

손수건 포개어 눈물을 닦고

 

돌아서면 나하나 쯤이야

한 때의 그리운 얼굴로

사라지겠지

 

민들레야 민들레야

나하나 쯤이야

 

길을 가다 그리우면 하늘을 보고

그렇게 무심하게 사라지겠지

 

민들레야 민들레야

너 소리 없이 여기 피어

 

때가되면 바람에 꽃씨 날리고

흔적 없이 여기를 떠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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