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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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1 07:00

내 뜨락을 휘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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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여

이토록 그 사랑 지울 수 없다면

차라리 증오로 이별 할 것을...

 

후회와 슬픔이 사랑이라면

그대가 나를 철저히 버려

 

지난가을

내 뜨락을 휘감고 떠난 바람처럼

 

그리움이여

그대도,

그렇게,

처연히 떠나가 주오.

 

그리움이여

이제 나

그대를 보내고싶소

 

세월은 무 덤덤 지나쳐가지만

그리움은 천 개의 마음가졌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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