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조회 수 165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KMaDffB.jpg

 

빗속에 단잠

 

다리품을 여기저기로 팔다가

참 오랜 만에

꿀 맛 같은 단잠을 청했다

 

잠수함을 타고

보이지 않는 세상으로

 

걸어서 여행을 하다가

현관문 여는 소리에 눈을 떠니

 

빗소리는 여전히

창가를 두드리고

 

머리맡에 돌아가는 시계는

멈추어 내 눈과 마주쳤다

 

빗속에 낮잠을 깜박 잊고

아침으로 착각을 한 오후 8시

 

하마터면 퇴근 시간에 출근 한다고

호들갑을 떨며 하루에 두 번

출근 할 뻔 했던 빗속에 단잠

 

장마로 인하여 흐릿한 날씨에

연일 내리는 비를 맞으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20801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6211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8792
1758 흙 길 박철현 2018.08.20 935
1757 나무가 잘 자라려면 박철현 2018.08.20 352
1756 엇갈린 관목가지 꽃나라2 2018.08.21 706
» 걸어서 여행을 하다가 꽃나라2 2018.08.21 1655
1754 사랑도 행복도 꽃나라2 2018.08.21 700
1753 내 뜨락을 휘감고 꽃나라2 2018.08.21 1474
1752 여름 숲길에서 꽃나라2 2018.08.21 831
1751 어린나무 어쩌라고 꽃나라2 2018.08.21 1060
1750 하루도 편한 날이 없는 꽃나라2 2018.08.21 74
1749 목구멍이 포도청 꽃나라2 2018.08.21 1063
1748 푸른 파도에게 꽃나라2 2018.08.21 862
1747 영혼을 더럽히는 꽃나라2 2018.08.21 374
Board Pagination Prev 1 ...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 299 Next
/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