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조회 수 46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누구나 다 마찬가지겠지만

가끔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나의 삶이 맑고 투명한 수채화였으면 좋겠다는.

 

내가 그려온 삶의 작은 조각보들이

수채화처럼 맑아 보이지 않을 때

심한 상실감, 무력감에 빠져들게 되고

가던 길에서 방황하게 됩니다.

 

삶이란 그림을 그릴 때

투명하고 맑은 수채화가 아닌

탁하고 아름답지 않은 그런 그림을

그리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으랴만은

수채화를 그리다가

그 그림이 조금은 둔탁한 유화가 된다면

또 어떻습니까?

 

그것이 우리의 삶인 것을,

부인할 수 없는 우리 삶의 모습인 것을.

 

때로는 수채화처럼 그것이 여의치 않아

때로는 유화처럼 군데군데 덧칠해가며 살아간들

또 어떠합니까?

 

누구나 다 그렇게 한 세상 살다 가는 것을,

맑은 영혼 하나만 가져가게 되는 것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20698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6122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8619
1816 내적 갈등 박철현 2018.07.20 1103
1815 자신의 마음을 대청소하십시오 박철현 2018.07.20 173
1814 맑은 물은 제일 높은 곳에 있습니다 박철현 2018.07.21 608
1813 아픔의 크기는 똑같습니다 박철현 2018.07.21 522
1812 나이가 들면서 박철현 2018.07.22 642
1811 돈과 생각 박철현 2018.07.22 357
1810 참 좋은 삶의 인연 박철현 2018.07.23 480
1809 겸손은 모든 미덕의 근본입니다 박철현 2018.07.23 557
1808 이것이 "희망"입니다 박철현 2018.07.24 478
1807 당신이 만약에 내 사랑이라면 박철현 2018.07.24 479
1806 어느 판매원의 이야기 박철현 2018.07.25 121
1805 행여 힘겨운 날이 오거든 박철현 2018.07.25 221
Board Pagination Prev 1 ...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 299 Next
/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