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조회 수 1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고단하고 힘든 인생길이지만 함께 하는 벗이 있음에

서로를 의지 삼으며

모진 어려움도 감내하며 걸을 수 있습니다.

 

수많은 세월의 흐름 뒤끝에

그대와 내 머리에 하얀 서리가 앉고

얼굴들엔 나무 등걸과 같은 주름이 덮는다 해도

진실로 서로를 위하고 아끼며

안부를 물을 수 있는 인생의 친구이길 원합니다.

 

오래오래 우리들 벗되어 함께 머물다

늙은 먼 훗날엔 두 손을 맞잡고 공원도 산책합시다.

 

그러다 쇠잔한 기력에 그것마저도 힘들면

이따금은 벤치에 앉아 휴식도 취해 봅시다.

그리곤 그런 시각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보며

지내 보낸 우리들 사랑의 추억을 회상하면서

잔잔하나 소중한 행복과 기쁨을 맛볼 수 있는

우리들, 그런 참된 친구이기를 소망합니다.

 

하늘이 부르실 그날 그때까지

나 그대만을 사랑하리니,

그대가 기쁘면 나 또한 기뻐할 것이며

그대가 슬퍼하면 나 또한 슬퍼할 것입니다.

 

그러다가 하늘의 부름을 받아 행여 먼저 가게 된다면

나, 하느님께 간곡한 기도로 간청 드리고자 합니다.

다음 세상에선 꼭 부부의 인연을 맺게 해 달라고요.

 

내 가진 정성을 다하여 간곡히 청하고자 합니다.

이승에선 이루지 못한 우리들의 인연

다음 세상에서는 꼭 이뤄져

우리들 마주 손잡고 걸어갈 수 있게 해달라고요.

 

 

 

 

 


  1.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Date2021.09.13 By박철현 Views175
    read more
  2. 긴급 공지

    Date2020.05.09 By박철현 Views321
    read more
  3.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Date2018.09.09 By박철현 Views419
    read more
  4. 바라는 마음이 괴로움의 원천입니다

    Date2018.08.07 By박철현 Views14
    Read More
  5. 마음의 밀물과 썰물

    Date2018.08.07 By박철현 Views11
    Read More
  6. 다가온 인연은 소중하게

    Date2018.08.06 By박철현 Views11
    Read More
  7. 생각에 따라 달라지는 세상

    Date2018.08.06 By박철현 Views7
    Read More
  8. 내 맘 속에 가득한 당신

    Date2018.08.05 By박철현 Views20
    Read More
  9. 순한 자세로 내면을 바라봅시다

    Date2018.08.05 By박철현 Views8
    Read More
  10. 가슴 속에 넣고 싶은 사람

    Date2018.08.04 By박철현 Views14
    Read More
  11. 마음의 전화 한 통 기다립니다

    Date2018.08.04 By박철현 Views15
    Read More
  12. 삶을 맛있게 요리하는 방법

    Date2018.08.03 By박철현 Views17
    Read More
  13. 인생을 동행할 친구가 있다면

    Date2018.08.03 By박철현 Views11
    Read More
  14. 낡은 턱시도

    Date2018.08.02 By박철현 Views8
    Read More
  15. '지금'이라는 글자를 써보십시오

    Date2018.08.02 By박철현 Views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