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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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판매원들이

불황이라 상품을 팔기 어렵다고 울상인 점포에서

밝은 표정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유별난 판매원이 있었습니다.

 

그는 손님이 상품을 구매하기를 거절해도

낙담하지 않고 오히려 기뻐했습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동료 판매원의 물음에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내가 물건을 판매한 기록을 자세히 살펴보니

거절을 많이 당할수록 물건을 팔 확률이 높더군.

평균을 내보니 10명의 손님이 구매를 거절하면

열한 번째 손님은

물건을 사겠다고 하는 경우가 많았어.

그래서 나는 한 번 거절당할 때마다 이렇게 생각했지.

'이제 아홉 번만 거절당하면 되겠구나.'

'이제 여덟 번만 거절당하면 되겠구나.' 하고 말이야.

성공할 가능성이 점점 다가오는데

내가 왜 거절당했다고 마음이 상하겠나.

오히려 신나는 일 아닌가?"

 

경제의 불황 속에서

부정적인 생각과 현실에 대한 낙담이

이 사회를 더욱 무기력화시키고 있습니다.

 

나를 불행하게 하는 좌절감에 짓눌리기 전에

현실을 뛰어넘어 문제를 역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지혜로 마음을 지켜야 할 때입니다.

 

 

- 오인숙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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