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8.07.22 20:03

나이가 들면서

조회 수 295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이가 들면서

그 드는 나이만큼 깊어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군데군데 자리 잡아가는 주름 사이로

옹송 그린 세월을 덧없다고 하지 않는 것은

세월이 흐르면서

더욱 아름다워지는 것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름이 늘어간다는 것은

마음으로 볼 수 있는 것들이 늘어간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속도에 신경 쓰는 일보다

자신이 가진 능력에 맞는 알맞은 속도를

헤아릴 줄 알게 되는 것입니다.

 

평면적으로 보지 않고,

둥글둥글 전체를 보게 되고,

지식보다는 지혜로운 말씀을 따르게 됩니다.

 

날카롭던 것들은 유연하게,

상처는 치유의 흔적으로,

내게 없는 것, 내게서 떠나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내게 있는 것, 내게로 오는 것에, 감사하는 법을

알게 되는 것이,

바로 나무의 나이테같이 세월 앞에 넉넉해지는

나이 덕분입니다.

 

모두 살아오면서 저마다의 연륜이 몸에 배고,

인생의 빛과 어둠이 녹아든 양만큼

적절한 빛깔과 향기를 띠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 나이에 이르기 전에는

이해할 수 없는

감히 도달할 수 없는 사유의 깊이가 있게 됩니다.

 

 

 

- 인애란님 '그대 홀로 있기 두렵거든' 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22961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11973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10099
1758 참으로 두려운 게 시간입니다 박철현 2018.07.16 2736
1757 멋진 삶 박철현 2018.07.16 3122
1756 참으로 아름다운 사랑 박철현 2018.07.15 1217
1755 세상에 다 갖춘 사람은 없습니다 박철현 2018.07.15 238
1754 걱정하지 마, 잘 될 거야 박철현 2018.07.12 168
1753 용서할 줄 아는 사람 박철현 2018.07.12 1809
1752 우연으로 시작된 인연 박철현 2018.07.11 666
1751 태도가 중요하다 박철현 2018.07.11 626
1750 의미 없는 삶 박철현 2018.07.10 799
1749 들어주는 사람, 들어주시는 하느님 박철현 2018.07.10 989
1748 인생을 가치 있게 만드는 목적 박철현 2018.07.09 2779
1747 마음에도 깊이가 있나 봅니다 박철현 2018.07.09 1217
Board Pagination Prev 1 ...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 300 Next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