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할 줄 아는 사람

by 박철현 posted Jul 1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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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시대 때 이탈리아의 귀족 집안인

메디치 가문은 선정을 베풀어

모든 시민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메디치 가문은 과학과 예술을 비롯한

다양한 부문의 재능 있는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시민들에게 필요한 많은 발명품들을 발명했고,

결코 자신들의 지위를 악용하지 않고

시민들을 먼저 생각하는 정치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메디치 가문의 인기를 못마땅해 한

어떤 사람들이 새로운 후계자를 선출하느라

잠시 메디치 가문의 수장자리가 비어있는 틈을 타서

반란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의 거센 저항과

메디치 가문의 발 빠른 대응으로

반란은 얼마 못 가 진압 되었고

반란의 주동자들은 모두 잡혀 들어왔습니다.

 

반란을 일으킨 사람은

당연 사형당하는 것이 당시의 제도였지만

새로운 수장 자리에 오른 피에로 메디치는

주동자들을 모두 불러 모아 말했습니다.

"나는 여러분을 모두 사면하려고 합니다.

내가 보복을 위해 여러분을 죽이면

누군가 다시 나에게 보복을 하려 할 것입니다.

저는 이런 악순환을 원치 않습니다.

여러분을 모두 사면할 테니

이제부터 조국에 도움을 주는

새로운 인생을 살아주기 바랍니다."

 

주동자들은

메디치 가문의 이런 결정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풀려난 뒤

모두 자진해서 메디치 가문의 신하가 되어

평생 충성을 바쳐 일했습니다.

 

진정으로 정복할 줄 아는 사람은

진정으로 용서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