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8.07.04 19:43

인연이 다하는 때

조회 수 47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누구나 인연이 있어 만납니다.

악연이든, 선연이든 인연은 내게서 비롯됩니다.

 

내가 갚아야 할 인연도,

또는 내가 받아야 할 인연도,

또는 서로서로 주고받아야 할 인연도,

새로 시작하는 인연도 모두 내게서 시작합니다.

 

떼어내려고 애써도, 주고받음이 사라지지 않으면

끈질기게 내게 붙어 있습니다.

 

그러나 서로의 인연이 다하면

묶어두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저절로 멀어집니다.

 

인연이 다하여 헤어질 때는

그때는 마음에 서운함이나 미움이나

또는 사랑이나 슬픔이나

그 어떤 것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언제 그 인연이 갔는지도 모르게

어느 사이 멀어져 있을 뿐입니다.

 

지금 인연 있는 그들에게 열심히 갚으세요.

받는 것보다 갚는 것이 더 좋습니다.

다음에 갚을 것이 생기는 것보다는

지금 갚아버리는 게 낫거든요.

 

억울하다는 생각,

원망이나 기쁨이나 슬픔도 모두 거두고

그냥 인연이 다할 그때까지

어느 사이 서로 멀어져 있음을 볼 때까지

그냥 빚을 갚을 수 있는 이 생의 나의 능력을

대견해 하며 기쁨을 주세요.

 

 

- 금해 스님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23353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12665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10593
1749 산행길과 인생길 박철현 2018.08.22 2592
1748 지나가던 햇살이 꽃나라2 2018.08.23 1131
1747 고운 꽃잎보다 꽃나라2 2018.08.23 1555
1746 목련꽃 지던 날 꽃나라2 2018.08.23 1608
1745 시간이 되면 꽃나라2 2018.08.23 1070
1744 낮게 드리워 꽃나라2 2018.08.23 1500
1743 선착장에서 꽃나라2 2018.08.23 116
1742 민들레 피었던 갯마을 꽃나라2 2018.08.23 1476
1741 권위있는 나무 집에 꽃나라2 2018.08.23 480
1740 봄바람 속에는 꽃나라2 2018.08.23 338
1739 들이쉬는 숨이 꽃나라2 2018.08.23 1153
1738 스며든 빛부신 햇살이 꽃나라2 2018.08.23 2617
Board Pagination Prev 1 ...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 300 Next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