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8.07.03 19:58

사랑채무자

조회 수 85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머니는 첫사랑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꿈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새벽잠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특별히 좋아하는 음식이 하나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눈물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심장도 굉장히 강한 줄 알았습니다.

정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양주는 마실 줄 모르고 소주만 좋아하는 줄 알았습니다.

 

친구는 고민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연봉이 아주 높은 줄 알았습니다.

바쁜 스케줄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알았습니다.

그들은 나를 위해 인내하고,

얇은 지갑을 열고, 소중한 것을 내주었고,

나를 위해 슬픔을 감추고

애써 웃어 주었다는 것을 참 뒤늦게 알았습니다.

 

우리를 위해 기꺼이 자세를 낮추는 사람들,

우리를 위해 기꺼이 주인공의 자리를 양보하고

조명이 되어 준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사랑을

누군가에게 나누어 주어야 할 책임이 있는

사랑 부자인 동시에 사랑 채무자입니다.

 

 

 

- 송정림님,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22796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11727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9869
1862 잠재력이 엄청나게 다른 가치를 지닙니다 박철현 2018.08.23 153
1861 만남의 의미 박철현 2018.08.23 235
1860 스며든 빛부신 햇살이 꽃나라2 2018.08.23 2614
1859 들이쉬는 숨이 꽃나라2 2018.08.23 1147
1858 봄바람 속에는 꽃나라2 2018.08.23 336
1857 권위있는 나무 집에 꽃나라2 2018.08.23 473
1856 민들레 피었던 갯마을 꽃나라2 2018.08.23 1468
1855 선착장에서 꽃나라2 2018.08.23 87
1854 낮게 드리워 꽃나라2 2018.08.23 1493
1853 시간이 되면 꽃나라2 2018.08.23 1063
1852 목련꽃 지던 날 꽃나라2 2018.08.23 1604
1851 고운 꽃잎보다 꽃나라2 2018.08.23 1552
Board Pagination Prev 1 ...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 300 Next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