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조회 수 1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그리스의 철학자 디오게네스는

느끼고 생각한 것을

그대로 행동에 옮기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아무 것도 소유하지 않고

그야말로 거지와 같은 생활을 했습니다.

 

디오게네스에 얽힌 이야기는 많이 있습니다만

다음 이야기는

그의 삶이 어떠했는가를 보여주는 일화입니다.

 

어느 날, 그 동네의 벼락부자가

디오게네스의 명성을 듣고,

그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벼락부자의 집은 졸부답게

입구에서부터 온통 값비싼 대리석으로 번쩍거렸습니다.

 

벼락부자는

디오게네스에게 말할 기회조차 주지 않은 채

집 자랑을 늘어놓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디오게네스가 두리번거리더니

"퉤." 하고 벼락부자의 얼굴에

침을 뱉어버렸습니다.

 

철학자의 이 어이없는 행동에

놀라 당황해하는 부자에게 디오게네스는 말했습니다.

"그대의 집과 정원은 정말로 훌륭하네.

이렇게 아름답고 깨끗한 집에서

내가 침을 뱉을 곳이란 자네 얼굴밖에 없었네.

거만과 탐욕으로 가득 찬

자네의 얼굴이 곧 쓰레기통이니까."

 

 

 

- <마음을 여는 이야기> 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17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321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419
1738 설날 하루 박철현 2020.01.27 30
1737 열쇠 박철현 2019.12.23 30
1736 시간 봉헌 박철현 2019.12.18 30
1735 노르웨이로 떠나는 날 박철현 2019.12.02 30
1734 습관 박철현 2019.10.28 30
1733 부활대축일 박철현 2019.04.22 30
1732 서로가 그리운 날 박철현 2019.04.03 30
1731 만우절 박철현 2019.04.02 30
1730 눈물보다 아름다운 것은 박철현 2019.04.02 30
1729 사랑이 가득 한 인생을 사는 법 박철현 2017.06.28 30
1728 왼손을 위한 협주곡 박철현 2017.04.24 30
1727 설 명절미사 박철현 2017.01.30 30
Board Pagination Prev 1 ...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