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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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사랑의 의미를 갖게 해준 당신에게

감사드립니다.

 

당신 때문에 참 많이 아팠고,

당신 때문에 참 많이 슬펐지만,

그 아픔도 슬픔도 아름다웠습니다.

 

아픔이, 슬픔이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내게 가르쳐 준 당신.

 

그래서 당신을 사랑하는지도 모릅니다.

 

나, 당신을 사랑할 수 있어 참 행복합니다.

당신 때문에 여전히 아프고 슬프지만

이 고통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지만

당신을 사랑하게 된 걸 나 후회하지 않습니다.

 

만일 당신이 내 곁을 떠난다 해도

난 당신을 영원히 사랑할 것입니다.

 

이제는 당신이 아프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제는 당신이 슬프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당신이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향기를 바랍니다.

 

 

 

- 김정한님, '길에서 사랑을 만나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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