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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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0 19:29

여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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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긴 여행의 길입니다.

오는 버스를 놓치지 마십시오,

너무나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할지 모르니.

 

하지만 버스를 놓쳤다 해서 너무 낙심하지 마십시오,

다음 버스가 없는 것은 아니니.

게다가 뒤차가 바로 오는 수도 있지 않습니까?

 

아니 버스가 오지 않는다 하여도 낙담하지 마십시오.

인생은 어차피 가야 하는 여정이니

걷고 또 걸으면 어딘들 못 가겠습니까?

 

아니지요.

걷고 또 걸으며 보는 풍경이야

어찌 흔들리며 급히 가는 차 중에서 보는 것과

비교될 수 있겠습니까?

 

걸어서 가야 하는 길,

등짐은 무거울지라도 다리에 힘이 오르지 않습니까?

 

아니 등짐이 무거우면 좀 내려놓으면 되겠지요.

차에 가득 싣고 간다 한들

어디까지 가지고 갈 수 있는가요?

저 지평선 너머까지.

 

하지만 저 시간 너머까지,

간직하고 갈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만상의 이 아름다운 풍광의 찬란함과

사랑의 추억 외에는.

 

 

 

- 이주연 목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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