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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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8 20:19

비판과 토론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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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뛰어난 젊은이들이

미국 중서부의 어느 대학교를 다녔습니다.

이들은 문학적 재능이 탁월했기 때문에

자신들이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되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평가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젊은이들은 문학 비판 클럽을 조직하고

서로의 작품을 읽고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그들은 모임의 명칭처럼

상대방의 작품에 대해서 철저하게 비판을 가했습니다.

 

젊은이들은 가혹한 비판을 통해서

자신들의 문학적 재능이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모임은 전쟁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젊은이들이 다니던 그 학교에는

또 다른 성격의 문학 모임이 있었습니다.

 

역시 서로의 작품을 주제로 모임을 가졌지만

진행 방식은 전혀 달랐습니다.

이들은 상대방의 작품을 읽되 긍정하며 격려했습니다.

따라서 모임의 분위기는 언제나 따뜻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모임을

문학 토론 클럽이라고 불렀습니다.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 대학의 교무 당국이

졸업생들의 경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흥미로운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문학적 재능이

누구보다 탁월한 학생들로 구성되었던

모임의 출신 가운데는

변변한 작가가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평범했지만 서로를 격려하고 인정하던

토론 클럽 출신 가운데는

여섯 명의 뛰어난 작가들이 배출되었는데,

이들은 문학적으로 높은 명성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 유재덕님,

소중한 사람을 변화시키는 131가지 이야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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