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8.06.15 20:03

용서

조회 수 119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렸을 때, 친구와 심하게 말다툼을 한 적이 있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서

주먹질이 오갈 정도로 분위기가 아주 험악해졌지요.

 

그런데 한 친구가

우리 둘 사이에 서서 말리면서

"왜 싸우는 거야?"라고 묻습니다.

 

저는 친구의 잘못을 이야기했고,

상대방 역시 저의 잘못을 이야기합니다.

 

그때 저희를 말리던 친구는 이렇게 말합니다.

"별 것도 아닌 것 가지고 왜 싸워?"

 

지금은 정말로 무엇 때문에 싸웠는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상대방을 절대로 용서할 수 없을 것만 같았고

실제로 꽤 오랜 시간을 냉랭하게 지냈던 것 같습니다.

 

사실 그 순간에는 매우 중요한 문제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별 것 아니었음을 깨닫게 될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도 '용서할 수 없다.'면서

계속해서 용서할 수 없는 이유만을 찾는

우리는 아니었을까요?

 

아니면 자신의 자존심을 내세워서

상대방이 먼저 다가오면 그때 용서하겠다면서

조건을 내세웠던 것은 아닐까요?

 

내 안에 갇혀 있으면

절대로 주님의 품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조금만 주님의 뜻을 기억하면서 살아보자고요.

지금의 어렵고 힘든 시간을 거뜬하게 이겨내면서

'별 것도 아닌 것'으로 여길 수 있을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22783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11685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9813
1898 하느님의 선물 박철현 2018.09.03 576
1897 1달러의 사랑 박철현 2018.09.02 643
1896 27년의 기다림 박철현 2018.09.02 552
1895 사랑은 아름다운 풍경을 만듭니다 박철현 2018.09.01 1318
1894 행복을 주는 인연 박철현 2018.09.01 914
1893 생각나는 얼굴이 되고 싶습니다 박철현 2018.08.30 2149
1892 멈추지 않는 강물처럼 박철현 2018.08.30 1330
1891 나는 아직 괜찮습니다 박철현 2018.08.29 2044
1890 행복한 택시기사 박철현 2018.08.29 161
1889 버리고 떠난다는 것은 박철현 2018.08.28 811
1888 사랑에 대한 짧은 오해 박철현 2018.08.28 144
1887 사랑의 꽃이고 싶습니다 박철현 2018.08.27 1027
Board Pagination Prev 1 ...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 300 Next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