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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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축구는 서부 개척 정신에 근거한

미국문화의 하나로

매우 과격한 남성적인 운동입니다.

 

어깨로 상대방을 방어해야 하고

공을 던지거나

큰 그라운드를 미친듯이 뛰어야 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러한 과격한 운동에 선천적으로 두 다리가 없는

바비 마틴(18)이라는 고교생이

선수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미 오하이오주 데이튼 시의

커널 화이트 고교 수비수인 그는

2005년에 있었던 지역고교 시즌 첫 10경기에서

단독태클 4개를 포함, 태클 7개를 기록했습니다.

 

키 94.49cm 에 체중 49kg인 그가

어떻게 거한들을 쓰러뜨리며

그러한 기록을 세울 수 있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상대선수들이 정신 없이 뛰어갈 때

팔짝 뛰어서 두 팔로

상대방 다리를 있는 힘껏 움켜잡습니다.

상대가 못 견디고 넘어질 때까지요."

 

그의 어머니는 그를 엄격하게 교육하여

온갖 좌절을 이겨내게 했습니다.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취급하며

튼튼한 두 팔로 모든 것을 대신하도록

훈련했던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건 태클 잘하는 선수가 되는 겁니다.

하느님이 나에게 남보다 힘센 팔을 주셨거든요."

 

그의 말이 계속 감동으로 맴돌았습니다.

그는 없는 것에 집중하지 않고

있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그의 어머니가 그를 그렇게 강인하게

훈련하여 내었기에 자신이 행복할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 정승룡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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