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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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4 19:51

행복 유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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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예선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당분간은 미룬다거나

언제까지 보류해둔다는 말이지요.

 

사람들은 행복에 있어서도

이 유예선언을 한 채 행복을 미루거나 보류해두려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막연히 내게도 행복한 때가 오겠지 하고

이다음에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사람에게는

행복도 찾아가기를 꺼립니다.

 

지금 당신의 현실은 다이아몬드가 아닐지 모릅니다.

하지만 당신에겐

다이아몬드보다 더 휘황찬란한 일상이 있습니다.

 

늘 곁에서 힘을 북돋워주는 가족,

아침이면 출근할 직장을 가지고 있다는 것,

오랜만에 떠오른

밝은 보름달을 바라볼 수 있는 당신의 일상.

 

'행복 유예선언'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행복을 미루지 말고

당신의 일상에

참 행복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시기를.

 

그렇지 않다면

먼 훗날 당신의 묘비에

이런 글이 새겨질 지도 모르기에.

'오늘은 늘 행복하지 못하고

내일은 행복해질 거라 굳게 믿었던 사람,

여기 잠들다.'라고.

 

 

 

- 박성철님의 <삶이 내게 주는 선물>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