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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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겹도록 사랑을 하다가

아프도록 외롭게 울다가

죽도록 배고프게 살다가

어느 날 문득 삶의 짐 다 내려놓고

한 줌의 가루로 남을 내 육신.

 

그래 산다는 것은

짧고도 긴 여행을 하는 것이겠지.

처음에는 나 혼자서 그러다가

둘이서 때로는 여럿이서

마지막에는 혼자서 여행을 하는 것이겠지.

 

산다는 것은 사실을 알고도 모른 척

사람을 사랑하고도 아닌 척

그렇게 수백 번을 지나치면

삶이 지나간 흔적을 발견하겠지.

 

아, 그때는 참 잘했어.

아, 그때는 정말 아니었어.

그렇게 혼자서 독백을 하면서 웃고 울겠지.

 

아마도 여행 끝나는 날에는

아름다운 여행이기를 소망하지만

슬프고도 아픈 여행이었어도

뒤돌아보면 지우고 싶지 않은 추억이겠지.

 

짧고도 긴 아름다운 추억 여행,

그래 인생은 지워지지 않는 단 한 번의 추억여행이야.

 

 

 

- 김정한님의 '멀리 있어도 사랑이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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