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8.05.16 18:20

친절의 기름

조회 수 4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디를 가나

작은 기름통을 갖고 다니는 노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다니다가

문이 뻑뻑하며 경첩에 기름을 조금 쳐주었습니다.

 

대문이 잘 열리지 않아도 기름을 쳐주었습니다.

늘 뻐걱거리는 곳에 기름을 발라서,

뒤에 들어오는 사람이 쉽게 문을 열게 해주었습니다.

 

사람들은 노인을 별나다, 괴팍하다, 이상하다는 등

수군대며 흉을 봤습니다.

 

하지만 노인은 늘 변함이 없었습니다.

기름을 다 쓰면 다시 통을 채워서 지니고 다니며

필요한 곳에 기름을 부어주었습니다.

 

그냥 다니다가 어디가 뻐걱대면

집에 가서 기름통을 가져오는 게 아니라,

어디 가나 늘 지니고 다녔습니다.

 

생활을 하다 보면

뻐걱거리고 뻑뻑하고

잘 돌아가지 않는 일이 생깁니다.

 

그럴 때는

친절이나 상냥함, 배려의 기름을 쳐야 합니다.

우리는 늘 그런 기름통을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21974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11005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9092
1667 지금은 사랑하기에 가장 좋은 시절 박철현 2018.09.16 1014
1666 함부로 인연을 맺지 마십시오 박철현 2018.09.17 595
1665 좋은 생각은 좋은 세상으로 박철현 2018.09.17 1089
1664 주면 준만큼 박철현 2018.09.18 2077
1663 서두르지 마십시오 박철현 2018.09.18 1273
1662 잘사는 것과 바로 사는 것 박철현 2018.09.19 990
1661 실천의 종교 박철현 2018.09.19 1035
1660 사랑과 후회 박철현 2018.09.20 307
1659 삶이 노을처럼 은은해 질 때 박철현 2018.09.20 1213
1658 생각의 크기 박철현 2018.09.21 359
1657 고민하지 마십시오 박철현 2018.09.21 112
1656 세상에 버릴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박철현 2018.09.22 1038
Board Pagination Prev 1 ...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 299 Next
/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