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8.05.12 21:36

어떤 사랑

조회 수 1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밤새 진땀을 흘리며 괴로워하는 말에게

소년이 해줄 수 있는 일이라고는

시원한 물을 먹이는 것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소년의 눈물겨운 간호도 보람 없이

말은 더 심하게 앓았고,

할아버지가 돌아왔을 때는

다리까지 절뚝거리게 되었습니다.

 

놀란 할아버지는 소년을 나무랐습니다.

"말이 아플 때 찬물을 먹이는 것이

얼마나 치명적인 줄 몰랐단 말이냐?"

 

소년은 대답했습니다.

"정말 몰랐어요.

제가 얼마나 그 말을 사랑하는지 아시잖아요?"

 

그러자 할아버지는 잠시 침묵한 뒤 말했습니다.

"애야,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어떻게 사랑하는지를 아는 것이란다."

 

오늘 우리는 어떻게 사랑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17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321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419
1918 불행을 피하는 노년의 슬기 박철현 2017.11.04 28
1917 부부 박철현 2017.12.02 28
1916 교회 박철현 2017.12.04 28
1915 부고 1 file 남궁춘배 2018.06.22 28
1914 기다림이 주는 행복 박철현 2018.12.13 28
1913 송별회 박철현 2019.01.28 28
1912 비빔밥 박철현 2019.05.16 28
1911 나약함 박철현 2019.05.19 28
1910 독일철도 박철현 2019.10.20 28
1909 훈화 박철현 2019.11.05 28
1908 목요일 박철현 2019.11.15 28
1907 성 올라프 박철현 2019.12.16 28
Board Pagination Prev 1 ...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