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8.05.07 19:42

산양 고르기

조회 수 97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히말라야 고산족들은 양을 매매할 때

그 크기에 따라 값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양의 성질에 따라 값을 정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양의 성질을 테스트하는 방법이

매우 재미있습니다.

 

가파른 산비탈에 양을 놓아두고

살 사람과 팔 사람이 함께 지켜봅니다.

 

이때 양이 비탈 위로 풀을 뜯으러 올라가면

몸이 마른 양이라도 값이 오르고,

비탈 아래로 내려가면

살이 쪘더라도 값이 내려갑니다.

 

위로 올라가려는 양은 현재는 힘이 들더라도

넓은 산허리의 미래를 갖게 되지만,

아래로 내려가는 양은 현재는 수월하나

협곡 바닥에 이르러서는

굶주려 죽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시선은 보다 쉬운 것들에

집중하라는 유혹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 이면의 그림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땀과 눈물을 흘려야만 보이는 세상을

진정으로 볼 수 있는 사람만이

값진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1.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Date2021.09.13 By박철현 Views20814
    read more
  2. 긴급 공지

    Date2020.05.09 By박철현 Views10742
    read more
  3.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Date2018.09.09 By박철현 Views8822
    read more
  4. 가지치기

    Date2018.05.09 By박철현 Views3044
    Read More
  5. 사랑은

    Date2018.05.08 By박철현 Views941
    Read More
  6. 사랑 받은 기억

    Date2018.05.08 By박철현 Views470
    Read More
  7. 산양 고르기

    Date2018.05.07 By박철현 Views972
    Read More
  8. 당신들의 하느님을 믿고 싶습니다

    Date2018.05.07 By박철현 Views908
    Read More
  9. 단순함의 가치

    Date2018.05.06 By박철현 Views395
    Read More
  10. 렌털리즘

    Date2018.05.06 By박철현 Views105
    Read More
  11. 진흙 속의 진주

    Date2018.05.05 By박철현 Views246
    Read More
  12. 장미는 장미대로, 채송화는 채송화대로

    Date2018.05.05 By박철현 Views191
    Read More
  13. 내가 아닙니다

    Date2018.05.04 By박철현 Views561
    Read More
  14. 믿음의 얼굴

    Date2018.05.04 By박철현 Views669
    Read More
  15. 만남

    Date2018.05.03 By박철현 Views147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 299 Next
/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