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8.04.26 20:34

류경희님의 바람꽃

조회 수 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낮 달 속에 피고

밤 달 속에서 영그는

나는 바람꽃이고 싶다.

 

너의 눈빛 받지 못해도

너의 사랑 받지 못해도

홀로 필 수 있는 바람꽃이라도 좋다.

 

처음 너의 품안에서 피어났을 때

너의 영혼을 잡으면 안 될 것 같은

혼자만의 떨림이 있었다.

 

모래성이 무너지는 것처럼

힘 없이 무너지길 원치 않기에

아침 창문에 미소 짓는

태양의 찬란함을 너의 가슴에 비춰 놓았다.

 

나는 네가 되었으면

너는 네가 되었으면

서로의 바람꽃이 되었으면

혼자서는 사랑할 수 없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서로가 사랑하고 싶은 날

밤 달속에 피어나는 별이 되어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

 

멀리 있어 볼 수 없는 너이기에

가끔은 바람꽃으로 달려가

너를 안아 줄수 있는 향기이고 싶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17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321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419
1630 평화의 소녀상 박철현 2020.10.13 27
1629 오해 박철현 2020.10.12 27
1628 달력 배달 박철현 2020.01.17 27
1627 하노버 박철현 2019.12.22 27
1626 올라프 성당에서의 미사 봉헌 박철현 2019.12.16 27
1625 감사 박철현 2019.12.03 27
1624 청년회장님의 졸업 연주회 박철현 2019.12.03 27
1623 청년들 박철현 2019.11.07 27
1622 잊혀진 계절 박철현 2019.11.01 27
1621 프로야구 박철현 2019.10.27 27
1620 Penny 박철현 2019.10.22 27
1619 비교 박철현 2019.05.15 27
Board Pagination Prev 1 ...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