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조회 수 1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화가 파블로 피카소는

젊은 시절에 무척 고생을 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피카소는 자기의 일,

그러니까 그림 그리는 일은

언제나 열정적이었습니다.

 

피카소는 자기 아내를 모델로 그림을 많이 그렸는데

매일 보는 아내지만

그림을 그릴 때는

늘 새로운 눈으로 바라봤다고 합니다.

 

나무는 봄이 되면 꽃과 잎이 피고,

여름이면 그 잎이 무성해지고,

가을이면 그 잎이 떨어지고,

겨울에는 그저 앙상한 빈 모습으로 서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나무의 모습은

사계절 동안 볼 수 있는 겉모습이지만

결코 나무의 본질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겉모습이 아닌 다른 어떤 모습,

카메라로 찍을 수 없는 그 어떤 모습,

우리의 삶도 그러하리라 생각합니다.

 

눈에 보이는 모습이 아닌 그 너머의 다른 모습,

눈에 보이는 것뿐만이 아닌

또 다른 것을 볼 수 있는 눈,

즉 세상의 볼 수 있는 눈,

그 열려 있는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

비로소 그 진정한 값어치를 우리는 깨달을 수 있겠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17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321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419
3562 욱신거릴 때 마다 꽃나라2 2018.08.20 1
3561 내 뜨락을 휘감고 꽃나라2 2018.08.21 1
3560 나를 바라보아야하는 꽃나라2 2018.08.25 1
3559 엇갈린 관목가지 꽃나라2 2018.08.21 2
3558 여름 숲길에서 꽃나라2 2018.08.21 2
3557 어린나무 어쩌라고 꽃나라2 2018.08.21 2
3556 푸른 파도에게 꽃나라2 2018.08.21 2
3555 곳곳마다 산사태가 꽃나라2 2018.08.21 2
3554 호수가 보이는 길로 꽃나라2 2018.08.22 2
3553 바람에게도 뾰족 주둥이가 꽃나라2 2018.08.22 2
3552 지나가던 햇살이 꽃나라2 2018.08.23 2
3551 고운 꽃잎보다 꽃나라2 2018.08.23 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