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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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5 20:41

건강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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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을 받습니다.

그런데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검진 결과를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아까운 시간과 비싼 돈을 치러 받은

건강검진에 대해서 후회를 할까요?

그래서 돈 낭비했다고 괴로워하면서

'다시는 건강검진을 받지 않겠다.'라고 다짐하십니까?

 

아닙니다.

병이 있다는 사실보다는

병이 없다는 사실에 더 기분이 좋아집니다.

 

중요한 것은 내 몸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는 사실에

감사할 수 있는 것이지요.

 

주님을 믿는다는 것에 대해

의심을 갖는 분들을 봅니다.

그분들은 지금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면서

신앙생활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는 식으로 말씀하십니다.

 

어렵고 힘들 때에만

주님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하십니다.

 

그러나 오히려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음에

감사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믿어도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면서

굳이 성당에 다닐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주님과 일치하면서

그 안에서 참 기쁨과 행복의 삶을 살 수 있음을

감사하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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