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8.04.04 19:51

바라기와 버리기

조회 수 23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신발장에 신발이 늘어 갑니다.
옷장에 옷이 많아 집니다.
 
부엌에 그릇이 쌓입니다.
사기만 하고 버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근심이 늘어 갑니다.
머리에 생각들이 점점 복잡해집니다.
 
몸이 자꾸 무거워집니다.
바라기만하고 버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신발장의 먼지만 털어 낼 것이 아니라
신지 않는 신발은 버려야겠습니다.
 
옷장의 옷도 차곡차곡 쌓아 둘 것이 아니라
자주 입는 옷만 두고 정리해야겠습니다.
 
부엌의 그릇도 사용하는 것만 두고
모두 치워야겠습니다.
 
삶이란 이렇게 바라기와 버리기의
치열한 싸움입니다.
 
내 마음의 많은 생각들 가운데
내 생활의 많은 일들 가운데에서 고르고 골라
정말 내 삶을
아름답게 하고 의미 있게 하는 것들만 두고
또 버려야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20698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6119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8605
1588 진정한 행복 박철현 2018.04.07 535
1587 무덤 박철현 2018.04.05 977
1586 깨달음의 소리 박철현 2018.04.05 739
1585 아욱스브룩 소년합창단 박철현 2018.04.04 285
» 바라기와 버리기 박철현 2018.04.04 231
1583 연민 박철현 2018.04.04 264
1582 기도 박철현 2018.04.03 586
1581 하느님 나라 박철현 2018.04.03 248
1580 가장 크고 따뜻한 손 박철현 2018.04.02 648
1579 고객 제일주의 박철현 2018.04.02 354
1578 어떤 날도 똑같은 날이 아닙니다 박철현 2018.03.31 247
1577 부활의 기쁨 박철현 2018.03.31 397
Board Pagination Prev 1 ...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 299 Next
/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