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소본능

by 박철현 posted Mar 2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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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의 귀소본능은 특별해서

옛날부터 군에서 전령으로 많이 활용하였습니다.

 

한번은 영국의 어떤 부자가

카나리아를 한 마리 사서

발목에 금가락지도 끼워 주고

머리에 꽃관도 씌워 주면서

18년 동안 애지중지 키웠습니다.

 

어느 날, 집에 불이 나서

새장의 끈이 끊어지는 바람에 새장 문이 열려

카나리아가 멀리 날아가 버렸습니다.

 

부자는 매우 슬퍼하면서

카나리아를 찾기 위해 사람을 풀고

사방에 수소문하였습니다.

 

그 후 2개월이 지나서

카나리아를 아프리카 키네아 지방에서 발견하여

다시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카나리아는 고향을 찾아 4800㎞를 날아간 것입니다.

무려 18년이란 긴 세월이 흘렀는데도

어떻게 고향을 찾아갔을까요?

 

그것은 풀 수 없는 미스터리입니다.

 

부자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카나리아를

완전히 해방시켜 고향으로 날려보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