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8.03.19 19:46

나의 관심은?

조회 수 1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신부님, 제가 가이드를 잘 하기 위해

제일 많이 보는 책이 혹시 무엇인지 아세요?"

 

"관광 가이드 책이나 역사책이 아닐까요?"

라고 답하니 뜻밖의 대답을 하십니다.

그것은 바로 '식물도감'이라고 합니다.

 

한국에서 오신 분들은

그 지역에 대한 질문이나

유적지에 대한 질문보다는

한국에서 보기 힘든 나무나 꽃을 가리키면서

이름이 무엇이냐고 너무 자주 물으신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그 지역에 오래 살았어도

그 나라를 대표하는 나무나 꽃이 아니고서는

어떤 것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겠지요.

 

저 역시 갑곶성지에 있는

모든 나무와 꽃 이름을 알지 못합니다.

 

그런데 마치 모든 것을 아는 것처럼 생각하는지

끊임없이 나무와 꽃을 가리키며

물어보신다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관심 있는 것이 궁금한 것은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관심이 없으면 질문도 있을 수 없으니까요.

 

즉, 질문이 있는 곳에 나의 관심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나의 관심은 어디에 있을까요?

 

주님께 관심은 있는 것 같습니까?

주님께 대한 질문이 없다면

그만큼 관심이 없다는 것은 혹시 아닐까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17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321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419
1570 백만장자의 수첩 박철현 2018.10.27 11
1569 행운의 별이 빛날 때까지 박철현 2018.10.27 18
1568 궁전의 열쇠 박철현 2018.10.28 15
1567 힘들고 어려울 땐 하늘을 보세요 박철현 2018.10.28 16
1566 사랑을 도운 건 박철현 2018.10.29 9
1565 리리카의 음식 가방 박철현 2018.10.29 12
1564 그대에게 힘이 되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박철현 2018.10.30 9
1563 행복한 보통사람 박철현 2018.10.30 7
1562 비 오는 날이면 박철현 2018.10.31 8
1561 마음 주머니 박철현 2018.10.31 15
1560 아픈 만큼 삶은 깊어집니다 박철현 2018.11.01 9
1559 시간을 느끼십시오 박철현 2018.11.01 7
Board Pagination Prev 1 ...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