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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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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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가난한 이들의 아픔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삶은

그와는 무관한 다른 나라의 이야기일 뿐이었습니다.

 

그녀는 도시의 가장 부유층 자녀들이 다니는

사립학교 교사로 20년 동안 재직했습니다.

 

그런 어느 날,

길을 가던 그녀가 한 여인의 비명소리를 듣습니다.

그녀는 위독한 환자를 안고 병원으로 달려갑니다.

 

첫 번째 병원에서 하는 말은 이랬습니다.

"돈없는 환자의 치료는 불가능합니다."

 

두 번째 병원에서는 이랬습니다.

"신분이 낮은 사람은 치료해 줄 수 없습니다."

 

두 병원으로부터 문전박대를 당하고

세 번째 병원으로 옮기는 도중

환자는 낯모르는 여인의 품에서 숨집니다.

 

그녀는 여인은 시체를 안고 결심합니다.

'이제부터 내가 서 있을 곳은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의 곁이다.'

 

이 여인이 바로 테레사 수녀님입니다.

한 순간의 결단이

그녀의 삶을 '이기적인 높은 곳'에서

'헌신적인 낮은 곳'으로 옮겨 놓았습니다.

 

인생은 결단의 연속입니다.

사람들은 망설이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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