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8.02.22 22:15

모두가 힘들 때는

조회 수 1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 부대가 완전히 포위되었습니다.

병력과 무기의 열세로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사면초가의 상황이었습니다.

 

적은 비참한 죽음을 당하지 말고

항복할 것을 권했지만

중요한 지역이라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지원병을 기대할 수도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대장은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땅에 금을 그어놓고 말했습니다.

"나는 끝까지 싸우겠다. 그러나 강요하지는 않겠다.

항복해도 좋다. 다만 나와 끝까지 싸울 사람만

이 선을 건너와서 내 편에 서라."

 

병사들은 한 명씩 건너오기 시작했고

결국 한 병사만을 제외하고는

모두 싸우겠다고 건너왔습니다.

 

그때 넘어오지 않은 한 병사가 말했습니다.

"대장님, 저는 다리를 다쳐 걸을 수가 없습니다.

죄송하지만 금을 제 뒤쪽으로 그어 주십시오."

 

사기가 오른 그들은 최선을 다해 그곳을 지켰고

조국에 승리를 안겨 주었습니다.

 

모두가 힘들 때는 오히려 가장 힘든 사람이

모두에게 용기를 주기도 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17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321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419
2050 필요 이상은 원하지 않는 삶 박철현 2018.12.02 7
2049 프뢰벨과 유치원 박철현 2018.12.02 9
2048 핀 하나를 줍는 마음 박철현 2018.11.29 17
2047 동생을 향한 소년의 사랑 박철현 2018.11.29 13
2046 딸의 질문 박철현 2018.11.26 12
2045 아름다운 대화법 박철현 2018.11.26 18
2044 여유는 마음에서부터 박철현 2018.11.25 17
2043 삶의 응원가 박철현 2018.11.25 13
2042 유익한 기회 박철현 2018.11.23 14
2041 소통이 조금만 잘되면... 박철현 2018.11.23 14
2040 부모님의 마음 박철현 2018.11.22 15
2039 걸음의 차이, 믿음의 차이 박철현 2018.11.22 7
Board Pagination Prev 1 ...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