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8.02.16 20:49

나 하나 쯤이야

조회 수 129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옛날 어느 부자가

자신의 하인 백 명을 한 곳에 불러모았습니다.

 

하인들이 모인 자리에는

커다란 항아리가 놓여 있었습니다.

 

부자는 하인들에게 금화 한 닢과 작은 술 단지를

하나씩 나누어주고 말했습니다.

"곧 큰 잔치를 여는데

그동안 맛보지 못했던 특별한 포도주를

연회에서 내놓고 싶다.

그러니 너희들은 내가 준 금화로

각자 다른 포도주를 한 단지씩 사 와서

이 큰 항아리에 한데 섞어 두도록 해라.

여러 가지 포도주를 섞으면

어떤 맛이 날지 매우 궁금하구나."

 

하인들은 술 단지와 금화를 가지고

각자 포도주를 구하러 떠났습니다.

 

그런데 한 하인은 주인에게 받은 금화를

자신이 챙기고 자신의 술 단지에는 물을 채워

슬그머니 큰 항아리에 부어 놓았습니다.

'이렇게 큰 술항아리에

물이 조금 섞인 걸 누가 알겠어.

이 금화는 내가 써야겠다.'

 

잔치가 열린 날 부자는

포도주를 사러 보낸 하인들을

따로 모아 두고 말했습니다.

"오늘의 잔치는

그동안 고생한 너희들을 위한 잔치다.

오늘 하루는 너희가 사 온 술을

마음껏 마시며 즐기기 바란다."

 

그리고 큰 항아리에 담긴 포도주를

모두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

 

그런데 술을 받은 하인들은 모두 깜짝 놀랐습니다.

그들이 술잔에 받은 것은 전부 맹물이었습니다.

 

백 명의 하인들은

모두 나 하나쯤이야 하고 생각하고,

금화를 빼돌리고 물을 가져왔던 것입니다.

 

결국, 하인들은 빼돌린 금화를 도로 빼앗기고

잔치 내내 맹물만 마시고 있어야 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30760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23842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19759
1523 유대인의 자녀 교육 박철현 2018.12.16 1065
1522 추억 박철현 2018.12.17 342
1521 남과 다르다면 박철현 2018.12.17 3257
1520 언젠가 박철현 2018.12.18 369
1519 너그러운 사람이 되는 비결 박철현 2018.12.18 1329
1518 행복을 여는 작은 비밀번호 박철현 2018.12.19 970
1517 두 번은 없습니다 박철현 2018.12.19 764
1516 부고 박철현 2018.12.20 370
1515 문제의 원인을 밖에서 찾지 마십시오 박철현 2018.12.20 1655
1514 지혜로운 삶을 위하여 박철현 2018.12.20 469
1513 노년을 무엇으로 채워야 하나? 박철현 2018.12.21 2532
1512 그 해 초, 겨울의 시작은 박철현 2018.12.21 839
Board Pagination Prev 1 ...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 300 Next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