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8.02.01 21:24

오르막길

조회 수 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우리 앞에는

항상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놓여 있습니다.

 

이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각자의 삶의 양식에 따라서

오르막길을 오르는 사람도 있고

내리막길을 내려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오르막길은 어렵고 힘들지만

그 길은 인간의 길이고 꼭대기에 이르는 길입니다.

 

내리막길은 쉽고 편리하지만

그 길은 짐승의 길이고 수렁으로 떨어지는 길입니다.

 

만일 우리가 평탄한 길만 걷는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십 년 이십 년 한 생애를

늘 평탄한 길만 간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 생이 얼마나 지루하겠습니까.

그것은 사는 것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오르막길을 통해

뭔가 뻐근한 삶의 저항 같은 것도 느끼고

창조의 의욕도 생겨나고,

새로운 삶의 의지도 지닐 수 있습니다.

 

오르막길을 통해 우리는 거듭 태어날 수 있습니다.

어려움을 겪지 않고는 거듭 태어날 수 없습니다.

 

 

- 법정 스님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17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322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429
1500 마음에 불어오는 태풍 박철현 2020.09.07 39
1499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박철현 2020.09.10 39
1498 하루에 충실하기 박철현 2020.09.26 39
1497 결정 박철현 2020.10.25 39
1496 탭과 글쓰기 박철현 2020.10.27 39
1495 사람의 아들의 날 박철현 2020.11.12 39
1494 시기와 질투 박철현 2020.12.08 39
1493 작아진다는 것 박철현 2020.12.10 39
1492 아기예수님 Theresia 2020.12.24 39
1491 부고 바르톨로메오 2023.08.06 39
1490 눈썹 없는 여인 박철현 2017.03.21 40
1489 보좌주교님의 방문 2 박철현 2017.05.09 40
Board Pagination Prev 1 ...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