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며 살겠습니다. 
						나누어 줄 것이 별로 없어도 
						따뜻한 마음 조각 한 줌 내어 주며 살겠습니다. 
						  
						고운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마음이 예쁜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봄 산에 진달래 꽃 같은 
						소박한 사람으로 잔잔히 살아가고 싶습니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지만 
						아무것도 잘 하는 것이 없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향기 가득하여 
						누구에게나 사랑스런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자유로운 마음은 
						나를 어린아이로도 만들고 소년으로도 만듭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몸 따라 마음 늙으면 
						마지막 판도라의 상자 속에 숨겨둔 보물 
						모르고 절망 속에 가라앉아 죽어갈까 봐 
						죽는 날 까지도 
						우리 마음은 늙지 않게 하셨나 봅니다.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내 마음속에 미워하는 이 하나도 없이 
						아름답게 가만 가만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누가 웃어도 괜찮다고 말할래요. 
						지금 내 마음이 예쁘고 행복하니까요. 
						고운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나누어 줄 것이 별로 없어도 
						따뜻한 마음 조각 한 줌 내어 주며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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