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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4 20:57

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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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와 허영

그리고 허욕 따위를 왜 거짓이라고 할까요?

 

그것들은 모두 알맞지 않는 까닭입니다.

 

무엇을 안다고 뽐내는 사람은

조금 알고 있을 뿐 충분히 알지 못하다는 증거입니다.

 

잘 모르면 어렵게 말하고, 잘 알면 쉽게 말합니다.

쉬운 것을 어렵게 둘러치는 것이

서툰 까닭입니다.

 

원숭이는 사다리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나무를 타는 기술이 능숙한 까닭입니다.

 

산새는 앉을 나뭇가지를 고르지 않습니다.

어느 가지에나 앉을 줄 알기 때문입니다.

 

서툴면 억지를 부리고

쉬운 길을 두고 가파른 길로 어렵게 삽니다.

그러나 어렵던 것도 잘 터득하고 나면 쉽게 됩니다.

 

인생에는 어려움과 쉬움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이상한 짓을 해서

남의 눈을 홀리게 꾀를 부릴 것은 없고

자랑할 것도 없습니다.

 

알맞은 것은 언제나 그냥 본연(本然)입니다.

꾸미지 않고 숨기지 않으면 본연입니다.

본연보다 알맞은 것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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