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8.01.24 20:57

본연

조회 수 65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허세와 허영

그리고 허욕 따위를 왜 거짓이라고 할까요?

 

그것들은 모두 알맞지 않는 까닭입니다.

 

무엇을 안다고 뽐내는 사람은

조금 알고 있을 뿐 충분히 알지 못하다는 증거입니다.

 

잘 모르면 어렵게 말하고, 잘 알면 쉽게 말합니다.

쉬운 것을 어렵게 둘러치는 것이

서툰 까닭입니다.

 

원숭이는 사다리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나무를 타는 기술이 능숙한 까닭입니다.

 

산새는 앉을 나뭇가지를 고르지 않습니다.

어느 가지에나 앉을 줄 알기 때문입니다.

 

서툴면 억지를 부리고

쉬운 길을 두고 가파른 길로 어렵게 삽니다.

그러나 어렵던 것도 잘 터득하고 나면 쉽게 됩니다.

 

인생에는 어려움과 쉬움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이상한 짓을 해서

남의 눈을 홀리게 꾀를 부릴 것은 없고

자랑할 것도 없습니다.

 

알맞은 것은 언제나 그냥 본연(本然)입니다.

꾸미지 않고 숨기지 않으면 본연입니다.

본연보다 알맞은 것은 없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2082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10747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8826
2119 나의 진정한 가치 박철현 2019.01.10 158
2118 시계보다 나침반 박철현 2019.01.10 575
2117 식물의 자식 사랑 박철현 2019.01.09 394
2116 조는 팽이처럼 박철현 2019.01.09 764
2115 불가능을 부정하는 믿음 박철현 2019.01.08 196
2114 가장 해로운 벌레 박철현 2019.01.08 1136
2113 당신에게 바치는 사랑 박철현 2019.01.07 673
2112 혼자 울고 싶은 때가 있습니다 박철현 2019.01.07 657
2111 세월과 인생 박철현 2019.01.06 409
2110 사랑을 기다리는 사람들 박철현 2019.01.06 189
2109 그래도 우리는 절망에 빠져서는 안 된다 박철현 2019.01.04 2695
2108 우리의 삶은 하나의 약속이다 박철현 2019.01.04 1400
Board Pagination Prev 1 ...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 299 Next
/ 299